맥북프로레티나 13인치 중급형 MGX82KH/A(뉴맥북프로 2014년 MID)

  오늘 포스팅을 연속으로 올립니다. 왜냐? 첫 노트북을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블로깅의 꽃은 노트북이잖아요?(이러려고 산게 아닌데...) 제가 산 노트북의 모델은 [맥북프로레티나 13인치 MGX82KH/A(뉴맥북프로 2014년 MID)]입니다.

  애교섞인 이녀석의 별칭은 '맥뿌기MACBBooki'입니다. 사양은 맥북프로 중급형인 램 8GB, SSD 256GB, 인텔 코어 i5, CPU 클럭 2.4GHz로 꽤나 높은 편입니다. 취업지원이 목적인 것 치고는 너무 무리한 감이 있습니다만 최소 2년 최고 5년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음으로 고사양을 욕심부렸습니다. 또 현재 시점에 고사양 노트북으로 LG 그램, 삼성 아티브북9 Plus도 후보에 올랐지만 버벅거리는 Window에 신물이 나 MAC OS로 갈아타자는 의견을 앞세워 이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택배 기사님들께 언제나 감사하지만 고가의 전자기기를 맡기기에는 그 분들의 바쁨을 알고있기에 인터넷 주문 후 방문 수령했습니다. 아이코다 방문수령은 용산전자상가 19동 근처의 아이피아 빌딩 3층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을 사면 점검을 하듯 노트북도 양품 점검을 합니다. 초기 오류가 있을 시 빨리 교환을 해야되잖아요? 저는 [Ruan in the Cockpit :: [맥북] 맥북을 처음 접했을 때! 점검사항들.] 포스트를 통해서 양품 점검을 했습니다.

   외형, 하드웨어 사양, 해상도, 베터리 리사이클(1회), 읽기/쓰기 속도 등 모두 문제없는 양품이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오줌액정이니 스크래치니 문제있는 제품을 받았다는 글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구매 직전 안절부절 하시더군요.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세상사에서 문제 없을 때보다 문제 있을 때 말이 많다는 것을 떠올리며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문제없는 제품이 왔고요. 거기다 2014년 8월 출시 제품인데, 9월 15일 생산된 제품이 왔습니다. 생산된 지 보름밖에 안된 정말 따끈따끈한 제품이죠. 제조일자보고 씨익 웃었습니다.

 

  컴퓨터를 처음 만졌던 게 초등학교 4학년 쯤 인 것 같습니다. 컴퓨터를 처음 다뤘던 10살부터 지금까지 14년을 Windows만 사용했던 저이기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다루는 것에 기대 만큼이나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를 열심히 사용하던 친구도 맥북 사면 후회할 거라고 추천을 안했습니다. 예전에 아이팟을 쓸 때도 아이튠즈가 어색해 불편해했던 전적도 있었고요. 하지만 컴퓨터에 능숙한 할아버지들을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던 마음을 앞세워 컴퓨터를 잘다루니 적응할 수 있을거야라며 자신감을 북돋았습니다. 그리고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라는 책의 도움까지 받아 현재 훌륭히 적응 중에 있습니다(맥북 트랙패드는 눌러지더군요. 처음 설정하면서 아무리 매만져도 클릭이 안되 혼란스러워했는데 너무 간단히 누름으로 클릭이 되서 잠깐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아직 하루밖에 안됐는데 트랙패드의 편리함이나 Mac OS의 직관성이 느껴집니다. 

 

  첫 노트북의 구입에 안그런 척 했지만 무척 기대했나봅니다. 집에 와서 열어보면서 입가에 미소가 자연스럽게 지어지더군요. 부디 부담한 가격 이상으로 잘 활용해서 '사길 잘했다'란 생각을 꾸준히 하기를 빕니다.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생각한 첫 이유인 구직활동도 열심히하고 고등학교 때 흥미를 가졌던 영상 만들기도 해보고 음악작업은... 감각 부족으로 무리. 그럼 이만 Have a good Macbook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