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er0416
2014년 4월 16일. 2015년 4월 16일,
2014년 4월 16일. 2015년 4월 16일,
2015.04.162014년 4월 16일. 나는 학과 조교로 근무하고 있었고 한창 교육부에 제출할 특성화 계획안을 작성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급하게 자료 정리와 문서 작성을 하던 와중에 여객선이 침몰했다가 전원 구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함께 일하던 친구와 다행이라며, 큰 일 날 뻔 했다고 안도하고 다시 업무에 집중했다. 업무시간이 끝나고 6시 쯤 집에 가는 길에 전원 구조가 오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몇일 TV와 인터넷으로 모두가 세월호를 주시하며 생존자가 나오기를 고대했다. 유속이 빨라 구조에 난항을 겪는다는 보도를 들으면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단 몇 명만이라도 더 살아있어 구조되기를 기도하며 기적을 바랬다. 어찌할 바를 몰라 울부짖는 가족 분들을 보면서, 배 안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 돌아갈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