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후기/글쓴필터 방명록
8월 대하철을 놓칠 수 없어 다녀온 영종도 나들이
8월 대하철을 놓칠 수 없어 다녀온 영종도 나들이
2024.08.18오늘 영종도에 다녀왔어요.7월부터 시작된 대하철의 한 복판인 8월, 그리고 가을을 맞아 선선해진 날씨! 를 놓칠수 없다는 지인의 나들이 제안에 기쁜 마음으로 합류했습니다. 지인의 영종도 코스가 너무 좋았어서 추천합니다! 영종도에 두번째 간건데, 영종도를 먹여살리는 소금빵을 이번에 알고자연도 소금빵 에 다녀왔습니다. 소금빵이 정말 부드럽고 폭신하고 짭잘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들이의 주인공, 만정수산에 갔습니다.대하철에만 운영하는 대하구이 전문점이었는데요 가보니 손님이 바글바글 끊이지 않았지만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하 포동포동한 거 보이시나요? 소금구이로 구운 다음에, 대하 머리는 특유의 소스(고추기름?!)로 볶아져 나왔어요. 마치 중화요리같은..! 그리고 라면도 꼭 드셔야돼요. 꼬..
2021년 11월, 8년만에 순천에 왔다.
2021년 11월, 8년만에 순천에 왔다.
2024.08.102021. 11. 3. 22:37 작성 8년 만에 순천에 왔다.'8년 만에'인 걸까, '또'인걸까. 순천은 이번이 세번째 여행이다. 첫번째는 대학생 때, 두번째는 언니랑 함께, 그리고 오늘.첫번째 순천 방문은 '오버'였다. 먼저 힘든 내일로 일정 중에 이틀이었고, 순천만을 보고 온 날 술은 많이 마셔서 이튿날 숙취로인해 낙안읍성에 도착한 투어버스에 홀로 쉬는 등 친구들에게 민폐를 끼쳤다. 그럼에도 힘겹게 올라간 순천만의 해넘이가 감격스러웠고, 숙취가 해소될 쯤 언뜻 본 낙안읍성과 촬영장은 특별했다. 세곳이 같은 정취를 풍기면서 각각 다른 경관을 보여줘서 한 지역이 맞는 지 헷갈릴 정도였다. 그래서 언니가 갑작스레 순천행 여행을 제안했을 때 거두절미하고 가겠다고 답했다.두번째 순천 여행은 언니와 언니 친..
아산 로봇 커피... 커피러버는 못살겠다
아산 로봇 커피... 커피러버는 못살겠다
2024.08.102023-10-05 씬들교육출장이 있어서 1호선 지하철 급행을 타고 아산에 왔다. 한시간 넘게 지하철을 타면서 책 반권 읽을 줄 알았는데 이북으로 읽다보니 여러가지 책을 목차로 부분부분 뽑아 읽었다. 이러면 연간 읽은 책 수에 산정이 안되는데 나만의 어워드인데도 아쉽다. 가는 길에는 제대로 책 하나를 잡고 읽자 했는데 역시나 실패했다. 스도쿠 간만에 하니 존잼.하늘은 완연한 가을 하늘. 높고 파래서 산책 나온 기분이었다. 건물숲이 없어 하늘이 넓게 보여 걷기 좋았다. 출장지가 아니라 공원 가는 길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늦잠으로 점심은 미숫가루 우유로 대체하고 커피도 못먹어서 교육 중간 쉬는 시간에 카페를 찾아 나섰다. 배는 안고픈데 머리가 커피가 고프시단다.그런데... 위 사진의 우측 상단이 반복되었다..
고민의 결과는 "브런치로 브런치를 먹자" 그래서 바빈스커피 독산점
고민의 결과는 "브런치로 브런치를 먹자" 그래서 바빈스커피 독산점
2016.11.108월 29일 오후 4시. 집 근처 카페에 와서 시간을 때우고 있는 중이다. 사람을 바쁘게 만드는 명언과 일화가 넘쳐나지만 나는 그중에서도 죽을 날을 받아놓은 사람들에게 '하루'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느냐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들에게 천금과도 같을 시간을 나는 그저 '때우고'있다니, 아픈 사람 하나 없는 카페에서 내 일상을 마음속으로 묘사하면서도 순간 민망해진다. 하지만 그뿐이다. 그렇다고 시간을 때우다가 즉각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하지는 않는다. 그저 순간 민망한, 딱 그 정도뿐이다. 우울함이 극으로 치달았을 때엔 내 시간을 소중하게 쓸 거라 자신하는 이들에게 넘겨주고 싶기까지 하다. 내가 무엇으로 내 시간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을 지 지금의 나는 도무지 모르겠다. 답 없는 상념을 뒤로하고..
독산 탐앤탐스 페퍼로니 프레즐
독산 탐앤탐스 페퍼로니 프레즐
2016.02.22오늘은 독서실이 쉬는 날! 공부하러 탐앤탐스에 왔습니다. 독산 LG전자 옆에 있는 탐앤탐스는 넓어서 그나마 공부하기 눈치 안보이는 데요. 그래도 오래 있을 거라 프레즐 세트를 시켰습니다! 페퍼로니 프레즐과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가 한 세트로 7300원 입니다. 세트 메뉴만 추가 소스가 나온다고 하네요! 저는 직원 분의 추천을 받아 체다치즈 소스를 선택했습니다. 냄새에 모양, 그리고 맛까지 페퍼로니 피자 같아요. 느끼하지 않고 빵은 부드러워 제 입맛에는 좋았습니다! 페북이나 소문으로 들었던 것 만큼 치즈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았어요. 그 유명한 건 콘 프레즐이더라고요. 전 옥수수 콘 싫어해서.... 그런데 주의하세요. 탐앤탐스도 아메리카노 리필이 가능한데요(천원에서 이천원 사이의 추가 ..
정동진은 어렵지 않은 바다
정동진은 어렵지 않은 바다
2015.11.12몇년 전에도 혼자 정동진에 다녀왔습니다. 그 때에는 혼자 여행 다녀본 적이 한번도 없었을 때라 출발하는 것만으로도 도전이었습니다. 기차를 놓치면서 처절히 울며 집에 돌아왔다 며칠 후 재출발 했죠. 강릉이나 부산이나 기차에서 내려서 또 무언갈 타고 바다로 나가야만하죠. 기차는 뭐 바로 타러 가나요. 집에서 보스타고 지허철 타서 기차역에 도착해야하니 원. 그런데 정동진은 아니예요. 그냥 내리면 바다입니다. 모래사장까지 걸어가려면 역을 나서서 다른 골목으로 가야하지만, 기차만 내려도 바다가 한 눈에 보입니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아 내가 바다를 보러왔구나"하는 마음에 흠뻑 취할 수 있습니다. 생각만큼 볼 건 없습니다. 왠만한 맛집은 강릉에 가야지만있고 놀거리 구경거리도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저 바다가 바로..
청년들의 놀이터, 무중력지대 G밸리
청년들의 놀이터, 무중력지대 G밸리
2015.07.17오늘 금천구 무중력지대 G밸리에 다녀왔습니다. 대체 이 세상에 무중력지대가 어떻게 있을 수 있냐고 물으신다면 "우리의 마음이 무중력지대에 있는 것 같이 가벼워지는 곳"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무중력지대 G밸리입니다. 무중력지대 G밸리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사용료가 '무료' 사용시간 '무제한'인 장소입니다. 오래 공부한다고 카페가서 눈치 볼 필요 없고, 자택근무한다고 더운 집에서 끙끙댈 필요도 없습니다. 친구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세요? 마음껏 회의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무중력지대 G밸리입니다. 각박한 현실에 내던져진 청년들이 마음 편히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무중력지대 G밸리입니다. 편하게 책을 볼 수도 있고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잠까지 잘 수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부모님 ..
코너에 있는 독산동 카페. The Conner Stone.
코너에 있는 독산동 카페. The Conner Stone.
2015.06.18버스에서 내려 집에 걸어가다보면 골목길 안쪽에 불빛이 보이는 거예요. 엄청 환하게. 정면에 있는 건물의 모서리를 중심으로 위치한 가게인 데 카페처럼도 보이고, 잡화점처럼도 보였어요. 분명한 건 엄청 분위기 좋아보인다는 것. 그래서 지난 밤 슬쩍 근처로 가봤습니다. 혹시 카페면 오늘 가보려고요. 그리고 오늘 가봤습니다. 들어갈 때는 사람이 서 있어서 사진을 못찍었는 데, 나올 때는 이렇게 차가 많이 서 있네요. 그래도 제가 느낀 그 분위기, 느껴지죠? 책 읽기 참 좋을 것 같고, 바깥은 차가워도 속은 매우 따뜻할 것만 같은 분위기. 내부도 깔끔하죠?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던 지 생각만큼은 아니었어요. 밖에서 본 불빛은 따뜻했지만 안에서는 그저 "깔끔"한 느낌 뿐이었죠. 그리고 운이 나쁜 거였는 지, 고객연..
구로디지털 즉석떡볶이의 발견, BBOKKI SALON
구로디지털 즉석떡볶이의 발견, BBOKKI SALON
2015.05.31요즘 떡볶이 먹으러 어디로 가세요? 저는 매콤한 떡볶이를 좋아해서 죠스 떡볶이를 즐겨 먹습니다. 가끔 전에 올렸던 레시피로 직접 해먹기도 하죠(제 친구 아버님이 제 떡볶이에 꽂히셨습니다ㅋㅋ). 그런데 직접 해먹기는 싫고 밥도 볶아 먹을 수 있는 즉석떡볶이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 떡볶이 포장마차는 많지만 즉석떡볶이 집은 안보이죠... 그래서 아쉬워하던 저를 저희 언니가 데리고 갔습니다. BBOKKI SALON뽀끼살롱치즈떡볶이는 물론 짜장떡볶이까지 즐길 수 있는 즉석떡볶이 전문점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위치한 구로디지털단지의 중앙이라 할 수 있는 대륭포스트타워1차 건물의 지하1층에 위치한 떡볶이 집인데요,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곳곳에 소품들이 느낌있습니다~. 이쯤 되면 고대하신 떡볶..
브런치 슬라이스로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근데 남친이 없네
브런치 슬라이스로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근데 남친이 없네
2015.05.29본 포스팅은 '브런치 슬라이스'를 홍보하면서 CJ제일제당으로부터 쿠킹클래스 서비스 및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하지만 과장도 거짓도 담지 않고 느낀 그대로 작성했습니다.by Athena91, 졔시. 5월 28일. 지원했던 백설요리원에서 진행하는 쿠킹클레스에 당첨되서, 동대문역사문화박물관역에 위치한 백설요리원에 다녀왔습니다!(짝짝짝) 아직 직접한 요리의 포스팅은 떡볶이 뿐이 없는 데요, 아직 근거가 부족하지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직 제 살림이 아니라서 마음대로 날아다니지 못할 뿐... 아마 앞으로 극히 현실적인 요리법에 대해 포스팅할 일이 종종 있을 겁니다. 그런 저의 요리에 대한 열정을 북돋아주는 이벤트, 백설요리원의 쿠킹클래스를 발견했습니다! 제 모든 요리의 시작, 쇠고기 다시다(..
브런치가 맛있는 독산동 카페. Babeans Coffee.
브런치가 맛있는 독산동 카페. Babeans Coffee.
2015.05.27제가 친구에게 요즘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양상추 먹고 싶다"입니다. 양상추 사서 집에서 뜯고, 씻고, 드레싱 살짝 뿌려 먹으면 참 맛있는 데... 귀찮아요. 그리고 뭔가 제대로 먹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연어도 사고 닭가슴살도 사고 그렇게 하다보면 가격이 사먹는 것보다 더 나가죠. 그래서 제게 맛있는 브런치를 파는 가게가 갈급했습니다. 양상추 전문점으로 창업이라도 해야하나 고민할 정도로요. 저 처럼 샐러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잖... 아요? 그런데 오늘 우울한 마음에 집을 나와 방황하다가 안가던 카페를 찾았습니다. 대로변으로 산책을 하다가 아메리카노를 먹은 적이 있는 카페였는데요 근래에 사장님이 바뀐 걸로 알고있는 '바빈스 커피'였습니다. 커피 맛은 살짝 신맛이 있지만 카페베네처럼 미각..
구로동에서 분위기 내기, 갤러리카페 돌체 오푸스 1
구로동에서 분위기 내기, 갤러리카페 돌체 오푸스 1
2015.05.26구로동의 갤러리카페 돌체 오푸스 1은 제 단골 카페입니다. 아마 이곳을 애용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저를 한번 쯤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구로동에서 살다가 금천구로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사했기 때문에 구로동은 제게 매우 친숙한 동네입니다. 하지만 pc방, 노래방을 빼면 젊은이들이 갈 곳은 전혀 없는 곳이었습니다. 당연히 카페도 거의 없었죠. 그래서 놀거나 친구를 만날 때면 신림이나 신도림으로 나갔습니다. 하지만 3년 전, 구로고대병원 정문 옆에 카페 돌체가 생기고 나서 구로동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구로동엔 돌체만한 카페가 없죠!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카페 돌체 오푸스1를 소개합니다. 잠깐만요.. 저 그림자 접니까? 분위기 괜찮죠? 책도 있고 곳곳에 걸린 사진들을 구경하는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