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
새해 첫날 예고편으로 연말에 떡만두국
새해 첫날 예고편으로 연말에 떡만두국
2024.08.10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새해 첫날*에 끓여먹을 만두를 주문해놓았는데 어제 저녁에 밥이 떨어져 떡만두국을 끓였다. *여기서 잠깐! '새해 첫날'이 맞고 '신정'은 틀렸다. 일본은 음력이 아닌 양력 새해 첫날을 챙긴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음력 1월 1일, 정월 초하루)'을 '구정'으로, 양력 새해 첫날을 '신정'으로 명명하고 '설'을 챙기는 것을 금지했다. 우리나라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설은 이승만/박정희/전두환을 거쳐서도 민족 대명절의 위상을 복권하지 못했고 1989년이 되어서야 다시 '설날'로 복권되었다.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굳이 구정이라고 우리 스스로 폄하하여 부를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 나는 설날을 설날으로, 1월 1일을 새해 첫날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