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artshare Neoprene13" Pouch

  제가 이상한 걸까요? 저는 맥북을 주문하면서 맥북보다 파우치가 먼저 오면 어떡하지를 고민했습니다. 맥북을 산 이유가 밖에 나가서 컴퓨터를 하기 위함이었으니 당연한 걸 수도 있는데, 절대 파우치가 더 늦게오면 안되!! 라는 생각을 꽤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맥북 주문 후 재고가 없어 다음 날 방문해달라는 연락을 받고도 더 좋았지요. 맥북을 밖에 가지고 나가려면 꼭 파우치가 있어야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까닭인 듯 합니다. 지금도 맥북만 덜렁 들고 나가는 걸 상상할 수 없으니 정말 강박, 맞네요. 

  파우치의 필수성은 이동 시의 이유도 있지만, 충격과 이물질로부터 보호하고자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은 사람에따라 앞선 이유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하지요.

  제가 산 파우치는 13인치 노트북용으로 만들어진 텐바이텐 아트쉐어 네오프랜 13인치 파우치(10☓10 artshare Neoprene13" Pouch) 공룡입니다. 우주, 바다 등 다양한 그림이 있지만 저는 공룡을 선택했습니다. 왜냐? 보라색이 좋으니까. 왜냐? 공룡이 귀여우니까. 어머, 공룡 중에 불 뿜는 애도 있어요.

텐바이텐 아트쉐어 네오프렌 13인치 파우치

  사실 구매하면서 충격과 방수로부터 보호한다는 문구가 적혀져있었지만 두꺼우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왠걸? 직접 받고보니 푹신푹신할 정도입니다. 도톰한게 의도치않은 찍힘에 안절부절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수는 보기만해도 되겠구나~ 했고요. 반질반질한 게 방수가 안될 리 없는 소재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보라색. 사진상으로는 남색과 보라색의 중간 같아 보이지만 실제 보면 확실한 보라색입니다(자주색은 전혀 아닙니다). 보라색은 아름다움을 의미하면서 정신이상을 의미한다는 데 저는 전자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델은 맥북프로 13인치 뿐만 아니라 맥북에어 13인치, LG 그램 13인치, 삼성 아티브북9 13인치도 지원합니다. 맥북프로 13인치를 넣으면 넉넉해 책 한권 더 넣어도 될 정도입니다. 충전기를 넣으면 볼록 튀어나와서 안이쁘지만 그건 당연한 거니까요. 

  심플한 맥북에 귀여운 파우치를 매치하니 딱 제 취향입니다. 여러분들도 각자 취향에 딱 맞는 파우치 잘 구매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무사고 맥북 라이프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