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2급 실기 불합격. 또 5만 5천원을 달라고?

본 글은 불합격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분노에 가득 차 작성한 글입니다.

자신만만하게 편한 마음으로 합격발표를 기다리자고 여러분들의 댓글에 답변을 달았던 제가, 떨어졌습니다.

카페 아르바이트만 3년한 제가, 초반을 제외하고 맛으로 클레임을 받아본 적 없는 제가, 떨어졌습니다.

감각평가에서 한분은 제게 25점 만점에 5점을 주셨더군요. 옷만 잘입고 인사만 잘해도 받는 게 3점인데, 제게 5점을 주셨습니다.

실기 시험을 다시 봐야하나 싶은데요 5만 5천원을 더 투자해야하는 건가 의문이 듭니다. 단기간에 따기 위해서 선택한 시험인데 재시험까지 치뤄야하는 지 필요성도 잘 모르겠네요. 이력서에서 바리스타 자격증과 같은 이력이 필요하다면 제가 직접 경험한 것을 잘 서술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2급 자격증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커피협회 외에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바리스타 시험이 있는 등 국가공인의 자격증도 아니고요. 민간 자격증에 가격도 비싸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창하던 때에도 '돈으로 따는 느낌이라' 안땄었거든요. 마치 바리스타계의 MOS 자격증 느낌이었죠.

아... 정말 다음 달에 5만 5천원을 더 투자해서 재시험을 봐야할까요..?

지금은 보시다시피 반성도 잘 안되서 이 상태로 시험을 보면 안될 거 같아요..

몇일 후 제정신으로 어떠한 잘못을 해서 감점을 받았는 지 반성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에 대해 검색해서, 제 글을 보셨을 텐데

저 때문에 모두가 불합격된 것은 아니겠죠?? 

그 자료들은 모두 YOUTUBE 동영상을 보고 작성한 것이므로 그 과정에 문제는 없습니다. 제게 능숙함이 없었던 게 문제죠... 부디 저만 떨어진 거면 좋겠네요.

재시험을 준비하면서 더 제대로 정리하고 공부해서 저와 같은 불합격자가 생기지 않도록 더 좋은 정보들 공유하고 합격해서 정보에 대한 신뢰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바리스타 관련 글을 반성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