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건강보험의 1년은 7월부터 이듬해 6월입니다.

몇일 전에 치과에 다녀왔습니다. 보지 못했던 치석이 앞니 뒤에 보여서 식겁했기 때문입니다. 살짝 누런 이는 어쩔 수 없지만 혹시라도 보일 치석은 너무 부끄러 그 다음 날 바로 '스케일링'을 받기 위해치과를 방문했습니다.

스케일링이란 치석 제거술이라고도 하는 데요. 양치질을 했음에도 남은 미세한 찌꺼기들이 남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딱딱해진 것을 치석이라고 합니다. 이 치석 때문에 잇몸이 붓기도 하고 냄새가 나기도 하기 때문에 치석은 가급적 빨리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일링을 한번 하면 그 부분이 비어 더 빨리 치석이 쌓인다거나 치아가 약해진다는 등의 이유로 스케일링을 꺼리는 사람들의 주장은 잘못된 상식이며 이는 모두 치석 제거 후 일시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양치질과 함께 가장 저렴한 구강관리 방법이 스케일링이므로 치과의사들은 모두 스케일링을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이상 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스케일링 비용을 지원할 정도입니다. 

2013년 7월부터 건강보험 가입자는 1년에 한번 스케일링 비용을 일부분 지원받아 15,000원 이하의 금액으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1년에 한번이라는 기준은 당해 7월부터 이듬해 6월입니다.

• 2014년 7월 이후에 건강보험 지원을 받아 스케일링을 받으셨다면, 2015년 6월까지 스케일링에 대해서 건강보험 지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 2014년 6월 전에 건강보험 지원을 받아 스케일링을 받으셨다면, 2015년 6월까지 건강보험 지원을 받아 스케일링을 1회 받을 수 있습니다.
• 지난 해의 지원은 다음 해로 이전되지 않습니다(2013년 7월~2014년 6월에 받지 않은 스케일링 지원비는 그 다음해로 넘어가 2014년 7월~2015년 6월에 2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에 받았든 받지 않았든 똑같이 1년에 1회입니다.)

작년인 2014년 7월부터 지금까지 스케일링을 하지 않으셨다면 이번 달인 6월까지 건강보험 지원을 놓치지 말고 스케일링을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원래 5만원이나 하는 스케일링을 1만5천원에 할 수 있는 데, 3만5천원 날리실 겁니까?? 한달 차이로 7월에 하시면 7월에 하시면 내년 6월까지의 지원을 사용하신 게 됩니다. 이번 달에 하시면 내년 6월까지 또 한번 더 할 수 있는 거고요. 헷갈리시나요? 그럼 무조건 6월 안에 스케일링 다녀오세요!! 그게 구강건강에도 좋고 3만 5천원을 날리지 않는 것입니다!!

건강보험에 대해 혜택을 이미 받았는 지 안받았는 지는 가시려는 치과에 전화로 문의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다행히 스스로 해야겠다고 인지를 해서, 작년에 스케일링을 받았던 치과에 전화해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지 확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약을 해서 바로 다음날 다녀왔죠. 깨끗합니다! (하지만 위에 사진은 제 치아가 아니죠.. 저는 좀 더 작고... 울퉁불퉁....누..)

스케일링 받은 날 먹은 아메리카노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인데 '너무 차가운 음식은 먹으면 안되서' 아이스 빼고 찬물 아메리카노를 먹었습니다.

스케일링을 받은 당일, 직후에는 맵고 짠 너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너무 차가운 음식도 주의해야합니다. 이가 시릴 수도 있으니까요. 감내하고 드신다면 말리지는 않고요~ 그럼 얼른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