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 펜 꺼내듯 준비해야하는 앱APP!

** 본 포스팅은 본 작성자가 네이버 블로그에 발행(2015.11.15.)한 것을 옮긴 포스팅입니다. 네이버에서는 편한 느낌으로 포스팅을 해서 글 스타일이 다른 글들과 완전히 달라요;;; 반말 포스팅이 불편하시면 스루해주세요~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첫째주로 워밍업 중이야. 공시생이 무슨 워밍업이야 달려가야지!!!! 라고 한다면 내 맘이라고 답할게. 그래도 나름 치밀한 계산 하에 워밍업으오 첫주를 계획한거야.
모든 강의를 같이 시작하기보단 영어의 기초라도 먼저 잡아야한다고 생각해. 공무원 시험은 영어로 당락이 갈리고 기간이 늘고 준다는 데 나는 영어가 약하거든... 그래서 십년만에 우선순위영단어 중학교편을 샀지. (사실 십년 전에는 쳐다보지도 않았음^^) 거기다가 토익도 시도하다 놓은지 거의 이년이 다 되어가고 토익 공부 때도 열심히하지 않아서 열공한 지도 꽤 오래되었지. 그래서 나한테는 워밍업이 필요해. 인강 듣는 데 얼마나 걸리는 지, 몇개까지 들을 수 있는 지, 영단어 외우는 데 얼마나 걸리고 어떻게 외워야하는 지, 복습하고 자습하는 데 얼마나 걸리는 지. 가늠할 수가 없으니 계획을 짤 수가 없어. 단편적으로 지금 일하면서 공부해야함에도 하루 일곱개의 인강을 듣는다고 계획을 짜놨어. 미쳤지. 지금 이틀째 들어봤는 데 한시간짜리 네개씩 듣는데도 지겨워, 시간이 가득차. 어떡해 큰일났어.

그래서 시작한 이번 주 워밍업기간은 이미 소문이 자자한 로즈리의 그래머존의 2015년판 그래머홀릭을 완강하고 우선순위영단어/숙어 중학교편을 일회독하는 거야. 하루에 네다섯개의 인강을 듣고 영단어 150여개에 영숙어 50여개를 외워야하는 일정이지. 이렇게 블로그 글 쓰는 시간도 없어... 지금은 업무 상 강연에 와있어서  공부할 수가 없기에 쓰고 있는거야. 거기다 공부에 필요한 앱 사는 데 알아보고 해보고 하는 시간도 얼마나 많이 드는지... 시간이 없어 시간이. 으아아 나 앓는 소리 들려??

후 그래서 하소연하려고 이 글을 쓰러 왔어.

그리고 하소연만 하러 오기 좀 민망해서 나 처럼 공부하는 데 준비할 것들에 신경쓰느라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사람들한테 도움도 줄까하고 정보를 가져왔지.

자 드디어 제목에 나와있는 필통을 꺼내 듯 공부할 때 준비해야하는 앱을 소개할게. 그 정도로 유용하다는 거야. 필수품은 아님ㅋ

 

1. speater

영어 듣기나 어휘 암기할 때  유용한 구문반복 앱이야. 이건 음악파일은 물론 영상까지 가능해서 미드로 공부한다고 할 때도 좋은 앱이야.
한 파일을 2분 이상 들으려면 프로버젼을 구매해야하지만, 엄청 좋아. 검색하면 이 것만 추천하는 이유가 있는 듯. 듣기 속도 조절, 북마크, 반복 다 가능해.  

디자인이 투박한 게 좀 걸리는 데 뭐.. 영어공부하는 게 다 그렇지^^


2. 작은약속
프로젝트 별로 이수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앱이야. 약을 먹는 다든지, 책 읽는 습관을 기른다든지 할 때 쓰는 건데 나는 공부 일정에 대해서 체크리스트로 활용하고 있어.

애기들한테 칭찬스티커 주듯이 이 걸 체크하기 위해서 인강을 듣게해주더라고ㅋㅋㅋ 거기다 정해놓은 알람시간에 "~해야합니다! 힘내세요!"하는 알람도 울려 착하게 재촉하는 앱이야.
기본 무료고 광고 없애는 데 이천원 정도 들어.
추가됐으면 하는 기능은 기간 중 요일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과 하루마다 메모할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
ps. 일주일만 나오고 전 주는 안나오는 줄 알고 우리 언니는 이 앱을 포기하고 다른 앱을 샀는데 ㅋㅋㅋ 달력을 옆으로 밀면 전 주도 나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사랑해♥️

 

3. Atracker Pro
하루에 제대로 활용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 거 같아?? 공부하는 사람들 보면 스탑워치로 공부시간 계산해본다고 하잖아. 시간을 헛쓰지 않고 공부시간을 늘리기위해서나 더 자극받기 위해서. 그걸 할 수 있는 앱이야.
하루 일과를 기록할 수 있는 앱으로 처음 셋팅만 해놓으면 터치한번으로 하루를 기록할 수가 있어.

위젯 기능이 있어서 더 간편하게 기록할 수 있고 통계 화면에서 더 간단하게 하루를 검토할 수도 있지. 또 기록 중이면 뱃지로 표시가 되서 기록 중인지 쉽게 확인할 수도 있어.
하루 시작시간만 있고 마감시간은 없어서 잠 시간을 없애기는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나는 잠을 많이 자서 그것도 기록해야할 것 같아. 이 치밀한 앱 같으니라고.

 

 

일단 이렇게 세가지 앱이야. 그래도 나름 공부한다고 공부에 필요한 앱들만 첫화면에 몰아넣어놨어. 네이버 다음 카페는 공시생들 카페 때문에 넣어놨고! 놀... 려고 그런거 아니야!!!!!!!

으아아아 분명 이 글을 시작할 때가 오전 열시 쯤이었는데... 지금은 새벽 한시... 근데 공부한 시간은 다섯시간이 좀 넘어. 어이없어. 나머지 시간엔 뭐한 건지 내일은 더 자세히 기록해봐야할듯 싶다 휴..
그럼 다음에 또 하소연하러 올게. 아마 스터디 플래너 편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