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역 술집. 생매주가 맛있Day. 훈제라니???

저는 집순이입니다. 집 혹은 집 근처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죠. 고등학교 친구들이나 대학교 친구들을 만날 때면 어쩔 수 없이 종로나 홍대, 안양으로 가지만 왠만하면 집 근처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구로디지털단지?? 공단 아니예염?? 아닙니다. 요즘 구로디지털단지는 많은 회사가 위치해있어 그 수요를 채우기위해 많은 식당과 술집, 카페로 가득합니다(단.. 그래서 주말에는 휑하다는 것)

이미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들어와있고요 곳곳에 맛집들이 숨어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생맥주가 맛있다고 간판에다가도 써놓은

<생맥주가 맛있day>를 소개합니다.

요즘 봉구비어, 달봉비어, 용구비어 왠만한 옛날 이름을 단 맥주집이 많이 보이죠. 저도 좋아합니다! 

술 한번 먹으려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몇만원하는 안주 값이 부담이었는데 

스몰비어가 많이 생기면서 부담없이 생맥주를 먹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역시 맥주 하면 생맥주죠~

그런데 사실 맥주가 그렇게 맛있지는 않아요. 병맥주보다는 나으나 가는 곳에 따라 조금 싱겁다 느껴질 때도 있고요. 

하지만 여기 <생맥주가 맛있day>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곳은 다양한 생맥주를 팝니다. 제가 먹은 것은 '그레이트 화이트'라고 포도맛이 난다는 말에 골랐는데요 사실 기대 안했습니다.

이미 커피를 배울 때 초콜렛 향이 난다는 에티오피아 모카 예가체프나 아카시아 향이 난다는 여러 커피에서 실망했기에 그냥 몇몇 코의 기능이 좋은 사람들만의 얘기려니하고 기대하지 않았죠.

하지만 정말 납니다!! 우와! 신기했어요 정말! 

쓰지도 않고, 부드럽게 신맛이 나는 먹기 좋은 생맥주였습니다. 추천합니다!!

여러 다양한 맥주도 있지만 <생맥주가 맛있day>에는 기본으로 저온 생맥주를 판매하는 데요 

다른 맥주집이 상온에 보관하다 급속 냉각해 내오는 거와 달라 맛이 좋다고 하는 데 정말입니다. 이것도 먹어봤어요!!

(너무 많이.. 먹었죠??)

큰 매장이지만 봉구비어와 같은 스몰비어처럼 안주 안시키고 맥주만 드셔도 됩니다! 매장이 커서 비교적 시끄럽지도 않고요!!

... 그런데 단 하나.

안주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소세지와 지포는 참 맛있게 먹었는데요.. 

매장 1위라는 마약치즈불닭은 정말...

이렇게 치즈도 쭉쭉 늘어나고 비쥬얼은 좋은데

움푹 솟은 저 한가운데가 밥입니다... 그냥.. 밥.

거기다가 치킨은 바베큐도, 튀김도 아니고 훈제. 네모난 훈제. 

고기 조각같은 훈제라뇨... 메뉴판에 훈제라고 표기도 안되어있었는 데...

그래도 여러분 맥주는 맛있습니다! 기본안주로 주는 팝콘도 무제한이고요!!!

구로디지털단지, 구디 근처에서 맥주를 즐기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큰 빔 프로젝트로 스포츠 채널을 볼 수도 있으니 축구나 야구경기하는 날은 최고일 겁니다!

맛있게 드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