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위민넷의 여성재취업과 영유아보육지원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양성평등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합니다. 정말일까요? 아직까지도 가정이 있는 여성이 일을 하려면 '슈퍼맘'이 되어야만합니다. '보통'이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JTBC 비정상회담 박지윤 편에서 "일과 가정 둘 다 포기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 미국대표로 나오는 타일러 라쉬가 말합니다.

"박지윤씨가 남자라면 비정상이라고 할까요? 

 남자에게는 '너 진짜 욕심인 거 아니야'라고 얘기 안하지 않나?

 왜 여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느냐"

제 또래의 젊은 여자들도 생각합니다. 결혼하고 아이를 갖게 되면 일을 해야할 지, 말아야할 지. 가정의 생계 유지 및 자녀 양육비을 위해서 맞벌이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이의 양육에 엄마의 빈자리가 미안해 일을 그만 둬야하지않을까 고민합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아이가 어느정도 클 때까지만 쉬었다 다시 복귀할까 생각해보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만 일을 쉰다고해도 8년. 만약 아이가 둘이라면 최소 10년 이상 경력이 단절되기 때문에 그 또한 쉽지 않습니다.

왜 쉽지 않냐고요? 단적인 예로 우리나라 남성과 여성의 평균 임금 차를 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남성과 여성의 평균 임금 차가 큽니다. 그것이 사회초년생인 20대 중반의 남녀의 차이가 크기 때문일까요? 정말 남성과 여성의 능력 차이 때문일까요? 남녀의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아래 두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국내 500대 기업의 남녀 평균 연봉 격차가 2천 600만원에 달하는 이유는 남직원의 근속연수가 12.6년으로, 여직원의 7.5년에 비해 1.7배 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EBN 최다현기자 '500대 기업 남녀 평균 임금 격차 2천600만원...왜?' 2015년 3월 18일 기사)

- 여성의 임금이 현저히 낮은 것은 육아, 결혼 등으로 경력 단절 후 재취업째 여성재취업한 경우 종사상 지위가 낮고 고용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여성가족부 여성인력개발과 분석)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의 차이는 당연합니다. 하지만 남녀 임금 차가 더욱 벌어지는 다른 이유인 여성 재취업의 경우 고용안정성이 떨어지는 직업을 갖게되는 것, 그것이 바로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두려워하며 임신을 넘어 결혼까지 고민하는 이유입니다.

현재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위민넷에서 

3050재취업가이드를 통해 여성재취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력서 작성과 면접 등의 재취업 가이드를 지원하고 취업클리닉을 통해 이력서를 코칭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살펴보니 창업 가이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위민넷은 지난 가정의 날 포스팅에서 가족송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던 사이트입니다. 가족송 콘테스트 를 홍보하며 '일주일에 하루는 꼭 정시퇴근'하자는 가정의 달 캠패인을 함께 알리고 있죠.

이렇게 위민넷에서 3050재취업가이드를 지원하고 정시퇴근 하자고 캠패인을 펴는 이유는 고용안정성이 높은 '좋은 취업'으로 여성 재취업의 질을 높이고 여성이 일과 가정 중 하나를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입니다.

양성평등은 여성이 엄마가 되기 위해 자신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 때 진정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그것이 보장되었을 때 여성이 임신과 결혼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여성재취업과 영유아 보육에 대해 지원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