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가 맛있는 독산동 카페. Babeans Coffee.
제가 친구에게 요즘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양상추 먹고 싶다"입니다. 양상추 사서 집에서 뜯고, 씻고, 드레싱 살짝 뿌려 먹으면 참 맛있는 데... 귀찮아요. 그리고 뭔가 제대로 먹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연어도 사고 닭가슴살도 사고 그렇게 하다보면 가격이 사먹는 것보다 더 나가죠. 그래서 제게 맛있는 브런치를 파는 가게가 갈급했습니다. 양상추 전문점으로 창업이라도 해야하나 고민할 정도로요. 저 처럼 샐러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잖... 아요?
그런데 오늘 우울한 마음에 집을 나와 방황하다가 안가던 카페를 찾았습니다. 대로변으로 산책을 하다가 아메리카노를 먹은 적이 있는 카페였는데요 근래에 사장님이 바뀐 걸로 알고있는
'바빈스 커피'였습니다. 커피 맛은 살짝 신맛이 있지만 카페베네처럼 미각을 상실할 정도의 강력함은 아니어서 고소한 맛과 어울려 괜찮았습니다. 그 맛이 기억이 나 방문했는데! 이렇게 브런치 위주의 카페였던 것입니다!
예전에는 그림만 보기도 했고, 몇몇가지가 안된다는 말에 그저 커피만 마셨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자 돈지랄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연어 샐러드 콤비네이션'. 아메리카노 한잔이 따라오는 브런치 메뉴입니다. 가격은 11,000원으로 아메리카노 가격을 빼면 8,000원 정도로 저는 적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도 사진을 보니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시죠???
먹고 나니 배가 부를 정도로 양도 넉넉하고 우울한 마음도 풀어질 정도로 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친절한 직원분들 덕에 집에서 나와 여기 바빈스 커피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독산동에는 적당한 카페가 없어요. 특히 브런치 카페는 거의 전무하죠. 그래서 제가 구로동으로 카페를 가는 거기도 하고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맛있는 브런치가 있으면서 분위기도 좋은 카페를 찾았네요. 카페 분위기도 괜찮죠? 저는 거의 처음왔다해도 될 정도의 방문인데 벌써 '아늑하다'라고 생각될 정도로 편합니다. 금천구, 독산동에서 브런치 카페를 찾으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본 포스팅은 어떠한 서비스, 금전을 제공받지 않았으며
작성자의 뚜렷한 주관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by Athena91, 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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