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슬라이스로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근데 남친이 없네
본 포스팅은 '브런치 슬라이스'를 홍보하면서
CJ제일제당으로부터 쿠킹클래스 서비스 및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과장도 거짓도 담지 않고 느낀 그대로 작성했습니다.
by Athena91, 졔시.
5월 28일. 지원했던 백설요리원에서 진행하는 쿠킹클레스에 당첨되서,
동대문역사문화박물관역에 위치한 백설요리원에 다녀왔습니다!(짝짝짝)
아직 직접한 요리의 포스팅은 떡볶이 뿐이 없는 데요, 아직 근거가 부족하지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직 제 살림이 아니라서 마음대로 날아다니지 못할 뿐... 아마 앞으로 극히 현실적인 요리법에 대해 포스팅할 일이 종종 있을 겁니다.
그런 저의 요리에 대한 열정을 북돋아주는 이벤트, 백설요리원의 쿠킹클래스를 발견했습니다!
제 모든 요리의 시작,
쇠고기 다시다( 극 현실 요리법에 쇠고기 다시다는 절대 빠질 수 없죠)를 만든
백설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입니다!
지금에서야 발견했다는 것이 슬플 뿐입니다... 각설하고
제가 당첨된 쿠킹클래스는, 브런치 슬라이스(햄)를 활용한 피크닉 메뉴였습니다.
김밥과 햄버거를 만들었는데요. 함께 피크닉을 갈 남자친구가 없다는 것이 슬플 뿐이었습니다...
(미래의 남친아 얼른 와... 내가 맛난 도시락 싸줄께 ㅠㅠㅠ)
파프리카와 치즈를 좋아하신다는 한명숙 요리연구가님께서 클래스를 진행해주셨는데요, 참가자들이 즐겁고 편안할 수 있도록 농담도 섞어가며 친절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특히 현실적으로 집에 재료가 없을 때 대체할 수 있는 재료를 틈틈히 알려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우리의 냉장고는 마트 슈퍼가 아니니까요~ 거기다 참가자들 모두 대단한 실력자 아니냐며 치켜세워주시면서도 요리할 때의 팁들을 많이 알려주셔서 저 같은 초보자는 많이 배울 수 있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예를 들면.. 기름을 조금만 쓰고 싶으면 후라이팬 온도를 충분히 올린 후 기름을 둘러주세요. 그럼 기름이 더 넓게 퍼집니다! 전 처음 알았어요!!).
제가 간 쿠킹클래스에서는 메인 재료. 브런치 슬라이스를 활용한
햄버거와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브런치 슬라이스는요 일반적인 햄과는 다르게 얇게 썰어져서 꾸깃꾸깃 접혀져있는 게 유명한 쉐프들이 준비한 재료같은데요 일부러 이렇게 만든겁니다! 저 처럼 쉐프들을 따라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죠!! 강사님께서도 여러번 강조하셨는대요 일부러 만든 모양이니 억지로 펴서 사용하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만들고자하는 요리에 아래의 사진처럼 얹어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아래 붙일 사진들에서 왜 그렇게 했는 지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쿠킹클래스에서 들은 요리 팁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좋은 건 함께해야하는 거 잖아요?
브런치슬라이스를 이용한, 가뿐한 김밥 TIP
- 밥과 지단을 먼저 준비해주세요. 둘 다 식은 후에 사용합니다!
(안그러면 지단은 자기들끼리 달라붙고, 밥은 뜨거워 김이 쭈굴쭈굴해져요)
- 밥은 소금과 맛술(참기름은 밥이 코팅되서 간이 덜 배요)로 양념을 한 후 식힙니다.
- 지단은 "온도는 낮게, 기름은 적게" 해서 부치는 데
후라이팬 온도는 "지글지글 소리가 아주살짝 들릴 정도"로 합니다.
- 오이는 절이지 않는 게 식감이 좋고, 가운데 씨부분을 도려내 아삭한 식감을 더욱 살립니다.
취향에 맞게 채썰어 준비합니다.
- 단무지 대신 쌈무를 활용합니다.
- 누드김밥을 쌀 때엔 김발에 랩을 앞뒤로 씌우고 사용합니다.
- 김은 거친 쪽에 밥을 올려야합니다(거친 쪽이 바깥에 오게되면 나중에 너무 건조해집니다).
- 일반김밥을 쌀 때에는 밥을 김 전체가 아니라 끝에서 손가락 두마디 남기고 펼칩니다(?).
- 김 위에 밥-브런치슬라이스 햄-지단-오이-쌈무를 올리고 꾹꾹 말아줍니다.
- 완성된 김밥을 바로 썰지 말고 밀착되는 것을 기다려주세요!!
신세계죠? 단무지 대신 분홍색 쌈무를 이용하고, 저 좀 보세요.
저 지단을 젓가락으로 뒤집었습니다 제가!!!
한명숙 강사님께서 알려주신대로 "온도는 낮게, 기름은 적게"를 지켰더니 와우...
특히 브런치 슬라이스 햄을 이용해서 지단 외에는 재료를 볶을 일이 없어서
한번 하려면 큰 일이 되버리는 김밥을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어 참 신기했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만들기도 쉬워서 이번주 일요일, 가족에게 해주려고요!!
햄버거 TIP, 브런치 슬라이스 햄과 치즈의 만남!
- 햄버거 빵을 굽는 이유는 식감 때문입니다(버터가 좋은 분들도 구운 후에 바르세요~)
- 재료인 피클은 사과/오이로 대체 가능(피자 먹고 남은 피클도 좋아요),
토마토도 사과로 대체 가능합니다.
- 대망의 치즈 소스는 우유+크림치즈+체다치즈+꿀을 섞어 만듭니다.
작은 냄비에 우유, 크림치즈, 체다치즈를 넣고 불을 켜서 녹입니다.
중간 불로 하시고 절대 끓이면 안되요!
어느정도 녹으면 꿀(올리고당, 메이플시럽)을 넣어 섞고 약불로 바꿔주세요. 끓이지 마세요!
거품 뽁뽁 올라오면 치즈소스 완성입니다.
- 치즈소스의 마무리 전체 베이스는 까망베르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엄청 두껍죠??
그냥도 맛있지만 구우면 더 맛있습니다. 다른 차가운 재료와 밸런스도 맞출 수 있고요.
치즈는 단백질이라 열이랑 만나면 달라 붙어요. 올리브 오일을 살짝 둘러서 구워주세요
한쪽만 굽고 반대쪽은 살짝 뒤집었다 원위치!
(양쪽 다 구우면 줄줄 흘러내려서 안되요)
- 겨자잎은 바깥쪽으로 푸르고 이쁘게
- 토마토는 물기 제거 후 사용합니다.
- 빵-겨자잎(소스살짝)-토마토-체다치즈-구운 까망베르치즈
-브런치슬라이스 햄 마음껏!!-피클-치즈 소스-빵 순으로 올려주세요!
만들어서 집에 가져와서 먹었는 데요 엄청 맛있어요. 반조각만 먹어도 배가 불렀습니다.
하.. 남친님 어서와요
조금 아쉬웠던 것은 반조각 먹으니 두꺼운 까망베르 치즈 탓인지 좀 느끼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직접 해먹기에는 까망베르 치즈와 크림치즈를 준비하기 번거로울 거 같습니다...
그래서 햄버거는 미래의 남친님께 양보하고 주말에는 앞서 소개한 김밥만!!! 하려고 합니다~
음.. 절대 귀찮은 게 아니고.. 거... 건강식이잖아요 김밥?
즐거운 쿠킹클래스 서비스와 재료들을 제공받아서 하는 말이 아니라 '브런치슬라이스' 이거 물건인 것 같습니다. 멸치 국물 우려내기 귀찮아서 쇠고기 다시다 쓰는 제가 간편하다고 하면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지 않으시나요? 썰 필요도, 구울 필요도 없어서 요리하기에 정말 간편하다고 클래스 내내 생각했습니다. 가격이... 알아보기 무서울 뿐이죠;;
그리고 마지막에 뚜레쥬르에서 빵을 선물로 주고 가셨습니다. 오늘 만든 피크닉 메뉴들과 함께 먹으면 좋다고 하셨는데요 넉넉한 CJ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메뉴는 이번에 식사 대용빵으로 나온 '순브레드'에 속하는, 호박 검은깨 식빵/크린베리 통팥 깜파뉴/검은깨바게트입니다. 색감부터 참 이쁘죠? 사진은 빵이 작게 나왔는데요 저 쇼핑백이 대형인 걸 감안해주세요!
오랜만에 기분 좋은 나들이라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요리도 배우고, 맛있는 것도 먹고! 집에서 한번 더 해보라고 이렇게 브런치 슬라이스와 소세지를 선물로 받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백설요리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찾아가고 싶네요.
저처럼 요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백설요리원 쿠킹클래스' 검색하시면
이벤트에 관련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남자친구 생기면 햄버거와 김밥 혼자서 만들기 포스팅 꼭 올릴게요 > < 기다려주세요!!
부디 올 해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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