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이야기를 찾을 필요성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투데이 수를 신경쓴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돈벌이가 내 신경을 지배하지는 않았다. 퍼센트로 보면 10%정도? 나머지 90%는 "내 글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봤느냐, 얼마나 유용했느냐, 얼마나 인정받았느냐"의 이유로 투데이 수에 신경을 썼다.
이제 투데이 수는 250은 거뜬히, 가끔 350을 찍기도 한다. 이 정도에 배부르냐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저 내 블로그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대답할 뿐이다. 내가 보기에 하루에 250명 이상이 내 글을 볼 효용이 내 블로그엔 충분치않다.
블로그 운영 초창기에는 내 일기장과 비슷한 용도였다. 비공개글이 몇개 있다. 그리고 점점 일상에서 생긴 제품에 대한, 장소에 대한 감상들을 썼다. 현재는 감상과 함께 일상에서 얻은 정보들을 쓰고 있다.
대부분의 글들이 유일하지도, 특별하지도 않다. 내 블로그가 없어도 쉽게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이다. 블로그의 주제와 글의 주제는 물론 스타일에도 특징이 없다. 스킨도 유일하지 않다 좋은 스킨 프라치노 공간 감사합니다 비슷한 분위기와 글들을 가진 일상 블로그가 수백개가 넘는다. 주인과 방문자 모두 만족을 못하는 블로그가 존재할 가치가 있는가하는 의문까지 드는 시점이다. 이렇게 깊게 삽질할 필요까지는 없는데;;;
특색이 없는 일상을 가진 일상 블로그의 한계일까? 그렇다고 현재의 흐름을 유지하는 게 좋은 걸까? 문제를 인식했다면 변화해야한다. 새로운 주제를 잡든지, 정보의 질이 더 높은 글을 쓰든지 하다못해 문체가 날이갈수록 좋아지기라도 해야한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만족하고, 아니면 적어도 스스로 인정하는 글이 있는 블로그가 되어야한다. 내가 블로계의 선비가 되리라
'인생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바닐라라떼에 샷추가! (2) | 2015.09.04 |
---|---|
왜 우리나라를 '저희 나라'라고 하면 안되나요? (0) | 2015.07.16 |
이상해지는 댓글 문화 (0) | 2015.05.15 |
2014년 4월 16일. 2015년 4월 16일, (0) | 2015.04.16 |
자고 싶은 데 못 자고 있는 정신상태의 예 (0) | 2015.01.27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바닐라라떼에 샷추가!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바닐라라떼에 샷추가!
2015.09.04 -
왜 우리나라를 '저희 나라'라고 하면 안되나요?
왜 우리나라를 '저희 나라'라고 하면 안되나요?
2015.07.16 -
이상해지는 댓글 문화
이상해지는 댓글 문화
2015.05.15 -
2014년 4월 16일. 2015년 4월 16일,
2014년 4월 16일. 2015년 4월 16일,
201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