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의 전쟁을 대비한 신형 무기. 모기약 [홈매트 콤팩 알파 오토]
벌써 7월, 모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모기의 전성기는 장마가 끝난 직후이지만 점점 활동기간을 늘려가는 모기가 벌써 저희 집에 나타났습니다. 아직 잠에 들랑말랑할 때 귓가에 윙~ 하고 날아다니는 소리를 들려주며 싸움을 걸어오지는 않았지만 쥐도 새도 모르게 한방 물고 갔습니다. 그래서 느꼈죠. 전쟁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구나!
모기에 대항하는 사람은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쪽을 내어주는 자, 너 죽고 나 살자. 한쪽을 내어주는 자는 이미 불끄고 잠에 들랑말랑하는 데 일어나서 불 키고 잡기는 귀찮아 이불 밖으로 팔 한쪽이나 다리 한쪽을 내놓는 거죠. 이것으로 만족하라고. 하지만 그들도 모기가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면 불을 키고 '너 죽고 나 살자' 유형으로 바뀔 수 밖에 없습니다.
새벽 1시, 2시... 방에 불을 켜고 방 구석에 서서 벽과 천장을 노려봅니다. 어딘가에 붙어있는 검은 티끌을 찾거나, 무엇도 움직이지 않는 정적인 가운데 홀로 비행하는 것을 찾습니다. 모기가 방심할 때까지 숨을 죽이며 기다립니다. 그럴 때 깨닫죠. '아 눈에 불을 켠다는 게 이런 거구나'.
제일 짜증날 때는 하도하도 안나와서 다시 불끄고 누웠는 데! 또 윙~. 그 날은 잠을 포기해야합니다.
저의 재작년까지의 모습이었죠. 전기 파리채라는 신형 무기를 들고 여름 내내 모기와 전쟁을 치열하게 치뤘습니다.
작년에는 저희 언니가 사다 준 [홈매트 리퀴드]라는 인체에는 무해하지만 모기체에게는 치명적인 화학전을 벌여 손 쉽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냄새가 강했습니다. 쉰내라고 해야할까요 신경에 거슬리는 냄새 탓에 자기 전에 켜놓고 막상 자러 방에 들어오면 껐습니다. 냄새로 인해 어지럽거나 하지는 않았으나 불쾌했거든요.
올해는 신형 무기로 [홈매트 콤팩 알파 오토]를 들여봤습니다. 홈매트로부터 제공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얻은 덕분입니다. 아마 기회가 없었어도 마트에 가서 직접 샀을 겁니다. 작년의 경험으로 모기와의 전쟁도 캐쉬빨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죠.
홈매트 콤팩 알파 오토, 이름만 들어서는 저게 뭐지 하실 수도 있는 데요. TV를 보면서 한번씩 스쳐지나가듯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저는 '풍문으로 들었소'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였기 때문에 유호정님이 모델로 나와 눈여겨 봤었습니다. 유호정님은 어쩜 저리 고우신지... (저기 앉아계신 분이 유호정 님입니다. 드라마 때와는 헤어스타일이 바뀌셨네요)
위의 CF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번에 나온 홈매트 콤팩 알파 오토는 전에 사용하던 홈매트 리퀴드 구형의 업업업 그레이드 버젼입니다.
'콤팩'이란 말처럼 전에 사용하던 구형보다 훨신 작아졌습니다. 반면에 더 강력한 성분으로 기존의 30일보다 긴 45일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말은 이 시대를 위해 만들어진 속담일까요? 또 코드에 꼈다 뺐다하지 않아도 되도록 전원 버튼이 있고 혹시 까먹고 안끌까봐 전원 버튼을 누른 후 10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10시간 꺼짐 기능이 있습니다. 전원을 누르고 10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꺼지는 거죠.
디자인도 귀엽죠? 집 모양의 정면부가 심플하면서도 귀엽습니다. 정면부에 위치한 전원버튼의 또 한가지 기능은 바로 옆의 또 한가지의 기능은 전원 불빛인데요. 이 불빛이 하루 8시간 씩 총 45일 사용 가능한 홈매트 콤팩 알파의 카트리지 사용시간을 알려줍니다. 사용 0시간부터 330시간까지는 초록(노랑?)빛, 330시간부터 360시간까지는 주황빛이 켜져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360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빨강 빛이 켜집니다.
10시간 자동 꺼짐으로 사용했을 때는 사용시간이 10시간으로 계산되고 자동으로 꺼지기 전 수동으로 끄시면 전원을 켰을 때부터 수동으로 끌 때까지의 시간을 알아서 계산한다고 합니다. 참 이제는 모기약도 똑똑해졌어요.
스마트함=단순함 이잖아요? 당연히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동봉된 카트리지를 본체 상단에 지붕에 꽂아주시면 됩니다. 카트리지가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했는 데 그 옛날 쓰던 홈매트 카트리지와 변함이 없더라고요.
어느 쪽으로 껴야하지 잠깐 고민했는 데요. 포장용기의 그림을 따라 했습니다. 구멍난 부분을 잡고 왼쪽으로 넣어주셔서 구멍난 부분이 살짝 튀어나오면 올바른 장착입니다.
전기로 열이 나서 매트에 있는 살충제가 공중으로 퍼지는 것인데요. 이 홈매트 콤팩 알파 오토는 '트란스플루트린' 라는 성분이 사용되서 더 빨리 공중으로 퍼진다고 합니다. 훗. 모기 이자식, 귓가에서 윙~은 커녕 벽에서 떨어져 윙~ 하려다 위. 하고 죽겠네요.
모기와의 전쟁이 화학전이라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저도 작년의 리퀴드 처럼 냄새가 강하거나 해서 더 잠자기 불편하면 어쩌지 하고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홈매트 리퀴드와 달리 냄새는 전혀 안나고요, 국내 유일의 글로버 살충제 R&D 센터에서 개발한 상품이라 인체에 무해함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박한 것! 요즘 콘센트는 1시방향이나 11시 방향으로 구멍이 나 있는 것이 많잖아요? 그런데 콘센트에 꽂는다고 우리의 집이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지면 너무 슬프잖아요 ㅠㅠ
콘센트가 11시로 기울어져있든, 3시로 기울어져있든 우리의 홈매트 집은 기울어지지 않게 똑바로 꽂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콘센트에 들어가는 부분이 돌아갑니다! 360도는 아니지만 알맞게 돌아가서 주위에 무엇이 꽂혀있든지 홈매트 콤팩 알파 오토를 꽂을 수 있습니다. 좋죠, 좋죠???
저는 아직 모기가 활개를 치고 다니지는 않지만 몇일 전 모기에 한번 물려서, 지난 밤 홈매트 콤팩 알파 오토를 켜고 잤습니다. 냄새는 하나도 안났습니다. 리퀴드는 정말 그 특유의 냄새가 거슬렸었는 데 신기하게 콤팩 알파는 냄새가 하나도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간밤에 잠을 설치고 아파서 좀 오래 잤는 데 자동으로 콤팩 알파가 꺼져있었습니다. 제 방 선풍기도 꺼짐 예약이 안되는 데 선풍기보다 나은 모기약이더군요. 당연히 모기는 날개 소리도 내지 못했습니다!
지금 이대로, 중간에 교체 카트리지를 구매해서 한번 쯤 교체만 하면 총 90일 사용이 가능해서 이번 여름은 모기가 제 방에 날개도 들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열대야만 적으면 여름마다 찾아오는 불면증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분도 여름 대비 잘 하시고 저처럼 모기에 대항할 신형무기도 한번 알아보세요! 더위 먹는 것 만큼 모기와 열대야 때문에 밤에 잠을 못자는 게 여름의 무서움이잖아요. 부디 이번 여름 모두 거뜬히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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