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로 화장품 체험단을 하게됐습니다. 처음하는 화장품 체험담이라 기대도 됐지만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왠만한 여성분이라면 화장품 공짜로 받았다고 다 쓰지 않잖아요? 괜히 공짜로 화장품 썼다가 피부과 치료비가 더 나가는 경우도 있고, 피부과는 안가더라도 얼굴이 뒤집어져 붉게 올라오면 진짜 그런 스트레스 없습니다. 미용실 가서 망해서 온 것보다 더 짜증나요. 가뜩이나 못생긴 얼굴.. 피부까지 더 더러워지면.. 그래서 화장품 체험단의 기회가 왔음에도 조금 망설였습니다. 그러다가 체험하게 될 화장품이 민감성을 위한 저자극 화장품이라는 것을 알고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바로 건성에 민감성이거든요. 그 좋다는 비오템 수분크림에 뒤집어지고, 화장 고칠 때 짱이라는 갸스비 기름종이에도 뒤집어졌습니다. 스킨 로션은 엄마찬스로 방문판매 한국화장품 쓰다가 비싸서 바꾸려고 바황하다 헤라로 요즘 안착했고요. 선크림도 잘못 사면 여름 내내 뾰루지를 달고 삽니다. 이런 제 민감성 피부에 맞는 화장품은 하나라도 늘려야하기 때문에 저자극 화장품을 체험할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와 같이 민감성 피부라면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클란체 화장품이든, 다른 화장품이든 손목 쪽에 꼭 테스트를 해보고 사용하세요. 손목 쪽 피부랑 얼굴 피부도 다르지만 조금이나마 뒤집어지는 걸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 클란체 에스엠 에이 클리닉 세트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클란체 에스엠 에이 클리닉 세트는 바디워시, 바디로션, 미스트, 크림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구성된 클란체 에스엠 에이 클리닉세트는 모두 무색소/무방부제/무인공향 으로 처방되어있습니다. 피부를 자극하는 화장품 성분들은 거의 화학성분들이잖아요. 클란체 에스엠 에이 클리닉세트(기네요;;;)는 색소, 방부제, 인공향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용기한은 2016년 1월로 얼마 안남았네요.
클란체 에스엠 에이 클리닉 바디워시는 투명한 색에 향이 거의 없습니다(참고로 저 비염^^;;). 저는 향이 있는 바디로션을 평소 사용했기 때문에 바디워시에 향이 없는 것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풍성하게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바디로션에서는 은은하게 한약 냄새가 났습니다. 공동연구개발한 세명대학교 부속한방병원과 연관이 있는 걸까요? 하지만 바르고 나서 몇분 지나자 냄새는 다행히 날아갔습니다. 또 붉어지거나하는 일도 없었고, 금방 흡수되었습니다. 제일 싫어하는 끈적거림도 없었고요. 촉촉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 클란체 에스엠 에이 클리닉 인텐시브 크림은 색이 좀 진하죠? 크림은 듬뿍 바르는 거라고 알고 있는 데 일단 팔목에 듬뿍 발랐더니 연두색이... 보이더라고요. 한약 냄새도 살짝 나고요. 화장하기 전에 수분크림 용으로는 바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끈적거리지도 않으면서 보습력이 좋았어요. 잘 밤에 보습 충전 용으로는 좋은 크림입니다!
미스트는 지금 계속 쓰고 있는 데요. 여름에 스킨 로션 바르면 얼굴이 갑갑할 때 그 대용으로 자주 뿌려주고 있습니다. 다른 미스트보다 더 가벼워서 흡수 잘되는 물을 뿌린 느낌이었습니다. 미스트는 얼굴을 더 건조하게 한다는 데 클란체 미스트는 뿌린 후 몇분 지나도 건조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크림이 살짝 색이 나는 것 빼고는 모두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네가지 모두 테스트를 해봤는 데 뒤집어지는 일도 없었고 테스트한 한 쪽 손목만 촉촉해졌습니다. 한약 냄새는 바를 때만 나니까 염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고요. 절대 한약 냄새나는 생리대를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한약 생리대랑 비교하면 냄새가 안난다 할 정도입니다.
저자극 화장품을 찾다가 지치신 분들이 계신다면 클란체 에스엠 에이 클리닉 세트를 한번 사용해보시기를 소심하게 추천해봅니다. 100% 만족스러운 제품은 아니었지만 제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화장품이 몇 되지 않기에 저와 비슷한 분들께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덧붙여 이 제품은 건조한 피부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지성보다는 건성인 분들께 추천합니다.
혹시 괜찮은 저자극 화장품이 있다면 어떤 제품이든 추천 부탁드려요! 함께 나누며 더 좋은 화장품을 찾아내고 싶습니다! 뾰루지 타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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