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보다 더 집착하게 되는 택배, 택배어디
2015. 6. 28.
일단 저는 남친이 없습니다. 그래서 남친보다 집착할 수도 없죠.... 아.. 잠깐만요.. 눈물 좀 닦..고.. 오ㄹ... 흡. 사실 연애할 때도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연락 안 오면 바쁜 일이 있겠거니 했죠. 그런데 택배는 집착을 안할 수가 없어요. 옷, 책, 캔들, 전자제품까지 샐러드 재료 빼고는 안시키는 게 없는 인터넷 쇼핑을 하고 나면 오늘 오려나, 내일 오려나 계속 애달프게 기다리게 됩니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주문을 하게 되서 금요일 밤까지 택배가 도착이 안되면 토요일에 오는 건지, 다음 주로 넘어가게 되는 건지 정말 안절부절 정신이 없습니다. 혹시 집 앞에 두고가셨을 까봐 들락 날락, 안그래도 바쁠텐데 번거롭게 전화도 할 수 없죠. 그래서 배송 추적 창만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