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에 있는 독산동 카페. The Conner Stone.
2015. 6. 18.
버스에서 내려 집에 걸어가다보면 골목길 안쪽에 불빛이 보이는 거예요. 엄청 환하게. 정면에 있는 건물의 모서리를 중심으로 위치한 가게인 데 카페처럼도 보이고, 잡화점처럼도 보였어요. 분명한 건 엄청 분위기 좋아보인다는 것. 그래서 지난 밤 슬쩍 근처로 가봤습니다. 혹시 카페면 오늘 가보려고요. 그리고 오늘 가봤습니다. 들어갈 때는 사람이 서 있어서 사진을 못찍었는 데, 나올 때는 이렇게 차가 많이 서 있네요. 그래도 제가 느낀 그 분위기, 느껴지죠? 책 읽기 참 좋을 것 같고, 바깥은 차가워도 속은 매우 따뜻할 것만 같은 분위기. 내부도 깔끔하죠?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던 지 생각만큼은 아니었어요. 밖에서 본 불빛은 따뜻했지만 안에서는 그저 "깔끔"한 느낌 뿐이었죠. 그리고 운이 나쁜 거였는 지, 고객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