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에게 불만이 있던 것 중에 하나가 하루종일 카톡하는 것이었습니다. 친구를 만나던, 집에 있던 계속 연락하기를 바랬죠. 저는 친구들과 있을 때 핸드폰을 만지지 않습니다. 앞에 사람을 두고 핸드폰을 보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 남자친구의 바램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가족과 있을 때는 그런 생각을 안한 것 같습니다. 함께 거실에 앉아 있을 때도 페이스북도 보고 게임도 하고 친구와 카톡도 하고,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습니다. 친구에게 지켜야하는 예의를 가족에게 안지킬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사실 왜 뜬금없이 이런 생각을 했냐면요 스타벅스 콜드컵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언니가 힘들게 얻은 '스타벅스 리유저블 콜드컵'을 저희 어머니께서 재활용하라는 줄 알고 버렸다는 겁니다! 그런데 마침.. 위민넷에서 <가족 소통>에 대한 이벤트에 참여하면 10명을 뽑아 '스타벅스 콜드컵'을 준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벤트에 참여하려고 그 <우리 가족만의 가족소통 방법은?>에 대해 생각했죠. 그리고 ... 스마트폰을 하는 제가 떠올랐죠.
이 이벤트와 연계된 <가족소통> 캠페인에서 지원한다는 스마트폰 중독 치료.. 제가 전화해야할까요?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 데 유독 가족과 함께 있을 때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전화보다 먼저 태도에 변화를 주기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위민넷에서 진행하는 이번 달 캠페인, 가족 소통이 저를 한방 먹였네요. 나름 집에서 애교도 많이 부리고 먼저 말도 많이 건다고 생각했는 데, 가족 앞에서만 스마트폰 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저를 자각하게 됐습니다.
여러분께도 이 캠페인이 가족 앞에서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혹시 스마트폰 중독이 의심된다면 치료를 지원하는 곳에 연락해보셔도 좋고요.
경쟁자가 생기는 게 정말... 안타깝지만 이벤트에 참여해보시는 게 "우리 가족은 어떻게 소통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이벤트페이지 URL을 공유하겠습니다.
위민넷 가족소통 캠페인&이벤트 URL (클릭하면 새창으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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