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raeHye 2014.08.26
2014. 8. 27.
어렸을 때엔 나만 힘들다고 투정도 부리고 땡깡도 부리고 했는데, 이제는 나만 힘든 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서 '힘들다'는 말도 뱉기가 힘들다. 그저 아무렇지 않게 생활을 이어간다. 그저 흙탕물이 가라 앉기를 기다린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라고 위로한다.— 쏭지혜 (@NoraeHye) 2014년 8월 26일 요즘 나는 참 힘들다. 가정에 문제가 있고, 취업에 문제가 있다. 방 안에 있어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보이지 않는 검은 연기가 문틈으로 내 방에 들어와 방을 가득 채운다. 눈을 떠도 보이는 것이 없고, 숨을 쉬어도 답답함이 가시지 않는다. 중학생 하다못해 고등학생만 되었어도 힘들다고, 슬프다고, 불안하다고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25살. 친구 중에 안 힘든 사람 하나 없이 모두가 힘들다. 털어놓으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