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후기
취업준비의 시작 혹은 마무리. 여성정장 준비하기.
취업준비의 시작 혹은 마무리. 여성정장 준비하기.
2014.10.15정장(여성인 저로서는 '정장'이라고 검색하면 원하는 답변이 안나오므로 '여성정장'이라고 알아봐야하더군요)이 취업준비의 시작이 아닌 마무리일 수도 있다는 것은 험난한 서류합격 이후의 면접 기회가 있어야만 정장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5이 되는 나이에도 정장 한 벌 없이 지내던 저였는데, 몇일 전 면접 기회가 처음으로 생겨 정장을 마련했습니다. 남성정장에 비해 여성정장은 조금 구매하기 까다롭습니다. 로엠, 조르지아, 미쏘 등 여성브랜드에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면접 정장에 맞춤이라기보다 세미정장에 가까운 것들이 많습니다. 면접 정장은 제일 기본적이야 하니까요. 먼저 앉아서 면접볼 것을 대비해, 앉았을 때 너무 치마가 많이 올라오지 않도록 무릎 혹은 그 아래 길이의 치마를 준비해야합니다. 자켓 또한 너무..
SNL코리아5 면접전쟁(2014.10.04). 저만 웃픈 겁니까?
SNL코리아5 면접전쟁(2014.10.04). 저만 웃픈 겁니까?
2014.10.06한번 보시죠! 조별과제를 희화화해 유명한 SNL에서 이번에 '면접전쟁'이라고 해서 면접에 대해서 희화화했습니다. 면접자들의 패기가 너무 넘친 발언들도 웃기고 말도 안되는 외국어들도 웃기지만 같은 취준생의 입장으로 본 저는 조금 슬펐습니다. 저렇게까지 했는데도 불합격이라니. 영상의 면접결과는 있을 수 없는(최종면접에 가지 못한 사람이 뽑히다니요) 상황이었지만 지금 나도 '무언가 더 준비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슬펐습니다. 무언가를 더 준비하게되면 그 때는 나이에 대한 자격 제한이 붙을 수도 있다는 게 지금의 제 생각이거든요. 그리고 일을 하면서 충분히 배워나갈 수 있다고 그 것이 더 직무에 쓸모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느낌 조금의 슬픔보다 몇 배로 웃긴 영상이니 혹시나 ..
130살까지 살 것을 대비하는 삶 vs 오늘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130살까지 살 것을 대비하는 삶 vs 오늘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2014.10.05오늘 점심식사를 하던 중,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2030년이 되면 사람이 130살까지 살게된다고 하더라" 그 말에 나는 곧장 대답했다. "그 때까지 뭐해 먹고 살라고" 아버지도 대답했다. "그러게". 안그래도 '100세 시대'라고 최소 두가지 직업으로 살게될 거라고 하던 데, '130세 시대'가 되면 두가지 직업으로도 부족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지금부터 저금을 해야하나? 아직 첫번째 직업도 구하지 못했음에도 두번째, 세번째 직업에 대해 준비해야하나?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현재를 즐기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머리 속이 복잡해진다. 그러다 결국 하는 대답은 "어떻게든 되겠지". 아마도 복잡한 머리속의 저울이 후자에 기운 듯하다. 정리되지 않은 내 복잡한 머리 속을 한번 풀어헤쳐 보자. ..
생리대 어디서 사세요? 당장 왓슨스 가세요!!
생리대 어디서 사세요? 당장 왓슨스 가세요!!
2014.10.04한 달에 한번 찾아오는 손님이라고 하죠? 마법이라고도 하고요. 10년을 넘게 한 달에 한번 하는 일인데도 그 때마다 매번 짜증이 나는, 할 수만 있다고 문전박대하고 싶은 손님입니다. 그런 데 또 이 손님은 와도 짜증이지만 안와면 걱정입니다. 왜 안하지? 무슨 문제있나?하고 걱정이 되죠. '생리'라는 손님은 여성의 건강상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에 문제가 있으면 생리는 평소와 달리 진행된다는 것을 여성이라면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안해도 걱정이 되는 거죠. 이렇게 해도 짜증 안해도 걱정인 생리는 그 자체로도 싫은 데 생리대 때문에 돈이 나가 더 싫습니다. 그깟 돈 얼마나 하겠냐만은 하고싶어서 하는 생리가 아닌데 돈까지 쓰려니 그 예민한 시기에 억울하게 느끼기까지 합니다...
10☓10 artshare Neoprene13" Pouch
10☓10 artshare Neoprene13" Pouch
2014.10.03제가 이상한 걸까요? 저는 맥북을 주문하면서 맥북보다 파우치가 먼저 오면 어떡하지를 고민했습니다. 맥북을 산 이유가 밖에 나가서 컴퓨터를 하기 위함이었으니 당연한 걸 수도 있는데, 절대 파우치가 더 늦게오면 안되!! 라는 생각을 꽤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맥북 주문 후 재고가 없어 다음 날 방문해달라는 연락을 받고도 더 좋았지요. 맥북을 밖에 가지고 나가려면 꼭 파우치가 있어야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까닭인 듯 합니다. 지금도 맥북만 덜렁 들고 나가는 걸 상상할 수 없으니 정말 강박, 맞네요. 파우치의 필수성은 이동 시의 이유도 있지만, 충격과 이물질로부터 보호하고자하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은 사람에따라 앞선 이유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하지요. 제가 산 파우치는 13인치 노트북용으로 만들어진 텐..
JCPAL 단축키 키스킨(맥북 13인치) 주황주황
JCPAL 단축키 키스킨(맥북 13인치) 주황주황
2014.10.03노트북 샀다고 너무 활발하게 포스팅하네요. 스스로 이 열기가 금방 식을 것 같아 두려워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므로 본 포스팅과 다음 이어질 맥북 파우치 포스팅은 간단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맥북에 키스킨을 하는 게 좋으니 안하는 게 좋으니 여러가지 말이 있는데요, 저는 키스킨 쓰자 주의입니다. 1. 키보드 오래 쓰면 닳는 거 아시죠? 모르시면 오래 쓴 핸드폰 숫자판(2G폰 쓸 때를 되새겨봐요~) 닳았던 걸 떠올리시면 될거예요. 근데 그게 참 흉하잖아요. 핸드폰이야 2년에 한번 바꾼다고 하지만 맥북을 그렇게 할 것도 아니고 오래오래 이쁘게 쓰기 위해서는 키스킨을 사용해야합니다. 2. 키보드는 글자판은 살짝 띄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로 먼지가 들어가기 쉽고, 음료를 쏟으면 바로 흘러들어가죠. 먼지를..
알라딘 : 베개를 사면 책을 드립니다
알라딘 : 베개를 사면 책을 드립니다
2014.10.02지난 밤 제 취향에 대해 알아버렸습니다. 누구나 하나에 꽂히는 게 있다고 하잖아요? 저는 그런게 거의 없었습니다. 무엇을 사더라도 오래 고민하고 무엇이 없어져도 그러려니하고 집착이 없는 편이죠. 그래서 여성임에도 이쁜 옷, 가방을 말 그대로 지른 적이 없습니다. 어제 열렬히 자랑한 맥북도 이주를 넘게 고민 후 구매한 것이죠. 그런제 지난 밤 30분도 안되서 질렀습니다. 30분이 뭡니까 책 고르느라 30분이었지 뭐든 사자고 결심한 것은 정말 순식간이었습니다. 제 안에 있는 줄 몰랐던 지름신을 깨운 것, 그 것은 바로 알라딘 책베게 이벤트입니다. ...이쁘죠? 이벤트 도서 1권 이상 포함 5만원 이상 주문 시 베개를 사은품으로 준다는 이벤트입니다. 보고, 바로 결심했죠. 책을 5만원어치 사야겠구나. 꼭 사야..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10.01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 저자 함성한, 김경범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3-11-25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Windows가 아닌 OS X Mavericks로 부팅하자!맥북... 글쓴이 평점 자 오늘로서 세번째 포스팅입니다. 이렇게 하고 또 몇달 잠적할까봐 걱정입니다. 그래도 쓸 게 있을 때 팍팍 써야죠? Windows 인생 14년만에 Mac OS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작하기도 전에 많은 걱정을 주위에서, 스스로 하게 되더라고요. 적응이 어렵다느니, 후회할거라느니. 그래서 책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저는 모르는 것을 찾을 때, 처음 겪을 때, 배울 때 책을 먼저 찾습니다. 그렇게 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평으로 맥북을 처음 접한 사람이 적응 초반에 도움을 받을만한 책이라고..
맥북프로레티나 13인치 중급형 MGX82KH/A(뉴맥북프로 2014년 MID)
맥북프로레티나 13인치 중급형 MGX82KH/A(뉴맥북프로 2014년 MID)
2014.10.01오늘 포스팅을 연속으로 올립니다. 왜냐? 첫 노트북을 구매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블로깅의 꽃은 노트북이잖아요?(이러려고 산게 아닌데...) 제가 산 노트북의 모델은 [맥북프로레티나 13인치 MGX82KH/A(뉴맥북프로 2014년 MID)]입니다. 애교섞인 이녀석의 별칭은 '맥뿌기MACBBooki'입니다. 사양은 맥북프로 중급형인 램 8GB, SSD 256GB, 인텔 코어 i5, CPU 클럭 2.4GHz로 꽤나 높은 편입니다. 취업지원이 목적인 것 치고는 너무 무리한 감이 있습니다만 최소 2년 최고 5년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음으로 고사양을 욕심부렸습니다. 또 현재 시점에 고사양 노트북으로 LG 그램, 삼성 아티브북9 Plus도 후보에 올랐지만 버벅거리는 Window에 신물이 나 MAC OS로 갈아타자는 ..
생명의 다리가 된 마포대교
생명의 다리가 된 마포대교
2014.10.01'생명의 다리'라고 들어보셨나요? 꽤 오래된 소식이지만 마포대교가 생명의 다리로 변신했습니다. 한강에는 2014년 현재 총 31개 있다고 합니다. 한강 어디에 있든 다리 하나는 보게 되지요. 그 다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강북과 강남을 이어주는 것? 저는 그것보다 '자살'이라는 단어가 먼저 생각이 납니다. 많은 드라마에서 힘든 사람이 자살소동을 벌이는 장소로 한강 다리가 많이 나오죠. 그래서 그런 걸까요? 서울지역 교량 자살시도는 해가 넘어갈 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살다리'라고 오명을 쓴 것이 바로 [마포대교]입니다. 그런 마포대교에 캠페인이 2012년부터 설치되었습니다. 걷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주는 것 같은 문구들이 난간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보행자의 걸음에 맞춰 불이 켜져 보..
2014년 8월 14일 오전에 생각한 글입니다.
2014년 8월 14일 오전에 생각한 글입니다.
2014.08.14 오늘 오랜만에 중고등학생 시절을 함께 했던 교회 선생님을 만나고 왔다.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잠깐 고민도 했지만, '무슨 얘기든 하겠지'하는 생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만났다. 역시 좋았다. 교회 이야기도 하고, 나라 이야기도 하고, 내 취업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을 만났을 때 할 수 없는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과거의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나는 조금 민망함을 느낀다. 그 때 했던 어리숙한 생각들, 어린 행동들. 창피하고 부끄럽다. 아직도 나는 내가 완벽하길 바라나보다. 그 나이 때의 여중생, 여고생이 할 수 있는 생각과 행동들임에도 나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커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 그 때를 돌이켜보면 '옳다'라고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 같다. '..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진짜 샤를로타가 된 찰리
<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 진짜 샤를로타가 된 찰리
2014.08.10당신의 과거를 지워드립니다저자비프케 로렌츠 지음출판사레드박스 | 2012-04-2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입소문만으로 10년 동안 스테디셀러가 된 소설 지금과 다른 내가... 책을 보면서 우리는 뭔가를 얻는다. 자기계발서와 같은 비문학이 이유식이라면 문학은 급식이다.문학은 비문학처럼 '이 책을 읽는다면 이건 꼭 알고가야지!'하고 떠먹여주지 않는다. 배식받는 급식처럼 각자 받은 음식과 양은 동일하지만 그 중 뭘 먹을지, 얼마나 먹을지 스스로 수저를 들어야한다. 더 맛있어보이기에 이유식보다 '인스턴트' 처럼 보이지만 개인의 소화능력에 따라 얻는 것이 다르니 우습게 보면 안된다(그 중 정말 인스턴트가 있을 지라도 그 만족은 개인에 따라 다를 것이다. 무협지를 읽고 수능 언어영엑 성적이 유지된 나처럼).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