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후기
두번째 스무살, 그녀는 예뻣다. 내 드라마의 선택기준은 여자주인공?
두번째 스무살, 그녀는 예뻣다. 내 드라마의 선택기준은 여자주인공?
2016.11.10원래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스토리 만큼이나 남자 배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트와일라잇이 여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때도 나는 시리즈의 첫번째인 트와일라잇만 한번 보고 눈길을 돌렸다. 좌측의 사진의 모습이었다면 나 또한 헤어나오질 못했겠지만 그 당시 로버트 패티슨은 좌측의 모습이었다. 나는 각진 턱에 얼굴이 큰 남자를 '멋있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자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거기다 스토리에도 신선함과 흥미롭다는 인상을 갖지 못해서 나는 주위의 많은 트와일라잇 덕후들과 동행할 수 없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영화의 수준보다 너무 과한 사랑을 받은 시리즈 중 대표가 바로 트와일라잇 시리즈다. 비슷한 느낌의 권상우에게도 매력을 느끼지 않아 그가 나온 드라마를 안봤다. 이렇게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기준이..
tvN <두번째 스무살>, 청춘이 아니라서 청춘을 즐기다
tvN <두번째 스무살>, 청춘이 아니라서 청춘을 즐기다
2016.11.10이 종방하고 최지우 주연의 이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첫 방송은 동시간대 전 작품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죠. 은 박보영 열풍을 불고 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연인 박보영, 조정석의 연기력은 물론 이를 뒷받침 해주는 조연들의 연기력이 튼튼하기도 했고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16부를 이끈 극본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평균 시청률 8%라는 와 을 잇는 tvN 세번째 역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4%대만 해도 동시간대 종편/케이블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하는 편인데 대단한 기록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습니다. 이 의 기록을 이어가기를. 은 20살 아들을 둔 38살 학부모 하노라(최지우 역)가 대학교 새내기로 입학해 '두번째 스무살'을 즐긴다는 이야기입니다(재수 없이 대학교에 입학하는 나이..
시그널의 1994년, 응답하라 1994
시그널의 1994년, 응답하라 1994
2016.03.03 시그널에서 다뤄진 1994년도 성수대교 붕괴, 대도사건. 그 직전에 우리는 응답하라 1988의 1989년도, 1994년도 상황을 보았다. 7차 8차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던 그 동시간에 혜화동 오총사는 고3이 되어 공부하고 첫사랑을 하며, 성수대교가 붕괴되고 대도사건으로 억울한 누명을 써 한 아버지가 삶과 딸을 한꺼번에 잃었을 때 혜화동 오총사가 승무원이 되고 군인이 된 이야기와 동성동본에 눈물짓는 연인 이야기를 보았다. 아마 지금 2016년 우리가 텔레비전 화면으로 드라마를 보고 있는 이 시점에도 무섭고 억울하고 분노할만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겠지...
독산 탐앤탐스 페퍼로니 프레즐
독산 탐앤탐스 페퍼로니 프레즐
2016.02.22오늘은 독서실이 쉬는 날! 공부하러 탐앤탐스에 왔습니다. 독산 LG전자 옆에 있는 탐앤탐스는 넓어서 그나마 공부하기 눈치 안보이는 데요. 그래도 오래 있을 거라 프레즐 세트를 시켰습니다! 페퍼로니 프레즐과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가 한 세트로 7300원 입니다. 세트 메뉴만 추가 소스가 나온다고 하네요! 저는 직원 분의 추천을 받아 체다치즈 소스를 선택했습니다. 냄새에 모양, 그리고 맛까지 페퍼로니 피자 같아요. 느끼하지 않고 빵은 부드러워 제 입맛에는 좋았습니다! 페북이나 소문으로 들었던 것 만큼 치즈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았어요. 그 유명한 건 콘 프레즐이더라고요. 전 옥수수 콘 싫어해서.... 그런데 주의하세요. 탐앤탐스도 아메리카노 리필이 가능한데요(천원에서 이천원 사이의 추가 ..
현시점에 모두가 참여해야할 위민넷 2월 캠페인 아동학대 금지!
현시점에 모두가 참여해야할 위민넷 2월 캠페인 아동학대 금지!
2016.02.20요즘 흉흉한 뉴스가 많이 보입니다. 몇개월동안 보이지 않던 아이에 대해 알아보니, 가정폭력으로 죽임당해 몇개월동안 시신이 방치되었다는 뉴스가 벌써 여러번입니다. 그 부모가 목사인 경우도 있다고 통곡할 노릇입니다.(그런 목사는 목사 아닙니다) 저는 아직 결혼할 생각이 없고, 언제할 지 모르겠지만 나중을 위해 육아에 관련된 정보는 스크랩을 해놓는 편입니다. 스치듯 본 것이지만 많은 생각을 했었는 데요. 칭찬을 함부로하지 말라. 그리고 아이를 내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두가지가 제일 강하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칭찬을 함부로하면 회피성 완벽주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저죠) 과정이 아니라 결과만을 바라보며 잘해야한다는 강박에 잘 할 수 없으면 회피하게되는 것을 말하죠. 이거 고치기 아주 어렵습니다.그리고 아이를 내..
맥북 어댑터 확인하세요! 영어가 써있는 게 아니면 바꿔야합니다.
맥북 어댑터 확인하세요! 영어가 써있는 게 아니면 바꿔야합니다.
2016.02.20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 줄 알고 있습니다만, "나중에 하지 뭐"라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까봐 포스팅합니다. 맥북 충전기의 꼬다리인 플러그 확인하세요! 숫자나, 4글자 영어 혹은 아무것도 안적혀 있으면 교체하셔야합니다.국가명이 3글자로 적혀져있으면 안하셔도 됩니다. 작은 부품이고 아직까지 문제가 없어서 저처럼 그냥 두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우리 생명을 담보로 태평하면 안되는 거잖아요!언제 문제가 생겨서 분리가 되거나 사고가 날 지 모릅니다! 맥북 수리센터은 근처에 없어서 많이 귀찮으시죠? 다행히 아이폰 수리센터에서도 플러그 리콜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화상담 함)저도 제일 가까운 아이폰 수리센터에 가서 교환했습니다.센터에 따라 일련번호를 확인하기도 하니 일련번호와 플러그만 준비해서 바로 가시면 도착..
겨울은 두껍게 입고 가습기 제대로 틀고 수분크림 바르면 끝!
겨울은 두껍게 입고 가습기 제대로 틀고 수분크림 바르면 끝!
2015.11.13추적추적 오늘도 비가 오네요.비가 오고나면 더 추워질텐데 패딩을 꺼내 입자니 1월엔 뭘 입어야하나 싶고, 코트를 꺼내 입자니 그것도 좀 이른가 싶어요.그래서 전 요즘 집업후드에 잠바를 겹쳐 입고 다니는 데요. 이것도 좀 과한가 싶으면서도 감기에 이미 걸려 더 이상 양보는 불가합니다.이렇게 때가 아닌 듯 싶던 옷을 입어가면서 겨울이 되겠죠. 옷을 벗어야하는 여름보다, 껴입어야하는 겨울이 더 좋습니다. 몸을 가릴 수 있죠.그리고 그 찬바람 냄새가 너무 좋아요. 딱 '찬바람 냄새'라고 표현할 만한 그 냄새가 너무 좋아요.특히 심야영화를 보고 혼자 걷는 거리의 스산함과 고요함에 그 '찬바람 냄새'가 겹쳐지면혼자 신이 나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집에 옵니다.(요즘은 밤 거리가 너무 무서워서 심야영화를 못 봐서 그 ..
정동진은 어렵지 않은 바다
정동진은 어렵지 않은 바다
2015.11.12몇년 전에도 혼자 정동진에 다녀왔습니다. 그 때에는 혼자 여행 다녀본 적이 한번도 없었을 때라 출발하는 것만으로도 도전이었습니다. 기차를 놓치면서 처절히 울며 집에 돌아왔다 며칠 후 재출발 했죠. 강릉이나 부산이나 기차에서 내려서 또 무언갈 타고 바다로 나가야만하죠. 기차는 뭐 바로 타러 가나요. 집에서 보스타고 지허철 타서 기차역에 도착해야하니 원. 그런데 정동진은 아니예요. 그냥 내리면 바다입니다. 모래사장까지 걸어가려면 역을 나서서 다른 골목으로 가야하지만, 기차만 내려도 바다가 한 눈에 보입니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아 내가 바다를 보러왔구나"하는 마음에 흠뻑 취할 수 있습니다. 생각만큼 볼 건 없습니다. 왠만한 맛집은 강릉에 가야지만있고 놀거리 구경거리도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저 바다가 바로..
2015년 10월의 책 <한복 입은 남자>
2015년 10월의 책 <한복 입은 남자>
2015.10.12한복 입은 남자 저자 이상훈 지음 출판사 박하 | 2014-11-2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조선의 천재, 지중해의 별이 되다!" 역사와 상상의 경계를 가... 글쓴이 평점 이 책도 언니의 추천으로 읽은 책입니다. 요새 저희 언니가 책을 많이 읽어서 제게 재밌는 책들을 많이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느릿느릿 읽고있고요. 는 흥미롭지만 약 530쪽의 장편소설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좀 걸렸다고 핑계를 댈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아닙니다. 저는 작가와 저 둘만 있는 공간에서 숨겨진 진실을 듣는 것 같은 기분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믿기지 않는 사실에 혼란스럽기도하고 그저 흥미거리로만 읽어내릴 수 없어 천천히 읽었습니다. 그 어떤 한국사람이 장영실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승이라는 데 흘겨들을 ..
리뷰글만 쓰다보니 지쳐서 바람피러 갔어요
리뷰글만 쓰다보니 지쳐서 바람피러 갔어요
2015.10.04블로그 시작은 글쓰기 연습이 첫번째였는 데 운영하다보니 리뷰 글이 태반이 되고 제대로 된 글은 몇개 보이지가 않네요. 이렇게 한번씩 스스로한테 회의가 오나봐요. 그래서 바람피고 있어요.티스토리에서 다른 블로그를 만들기도 하고, 네이버 블로그를 갈아 엎어 푼수짓할 공간을 준비해놓기도 했죠. 아무리그래도 ATHENA91 이라는 블로그이름을 놓고 싶지는 않아요. 사실 편한 글이든, 이상한 글이든, 리뷰 글이든 하나하나 쌓아가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그려가야하는 건데 쓸모없는 완벽주의가 업로드를 주저하게 만드네요.완벽주의는 참 좋을 것일 수도 있지만 제게는 '완벽할 수 없다면 안해버려'로 많이 작용해서 제 단점이 되어버렸어요. 업무 적인 것은 해야할 책임감에 어쩔 수 없이 하고, 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하지만 스스로..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2급 실기 불합격하셨다면!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2급 실기 불합격하셨다면!
2015.10.04이런 걸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참 슬프네요. 이 슬픔은 아마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요.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2급 자격증 시험의 실기 결과는 필기 때와 같이 합격/불합격 여부와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기는 세명의 시험 감독관이 평가하기에 세개의 점수를 알 수 있죠. 감각평가 2개, 기술평가 1개. 처절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없이 시험에 임해 이렇다 할 큰 실수 빼고는 어떤 부분에서 감점되서 이렇게 불합격 점수가 됐는 지는 계산이 어렵습니다. 잘못된 부분을 알아야지 다음 시험에서 똑같은 실수를 안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럴 때엔, 평가 내용을 문의하면 됩니다. **아래 파랑색의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자격시험 사이트]를 클릭하면 새창으로 사이트가 열립니다. 1...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바닐라라떼에 샷추가!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바닐라라떼에 샷추가!
2015.09.04기분이 안 좋을 때는 바닐라라떼에 샷 추가가 제일이다.원래 달콤한 커피보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지만, 기분이 많이 안 좋을 때는 달콤한 커피를 마신다. 비 오는 날에 달콤한 라떼를 마시는 그 '서늘한 가운데 따뜻해지는 느낌'이 나를 위로하는 것 같다.지난 밤의 폭풍같던 한시간 덕분에 오늘 바닐라라떼에 샷 추가했다. 그 어떤 것도 거슬려지 않았으면해서 주문 때부터 "우유 거품을 곱게 부탁드려요"라고 말했다. 만족스럽다.거의 우유와 비슷한 고운 우유거품과 크레마가 섞여 고소하면서 씁쓸한 그 맛이, 부드러운 그 식감이 곤두선 신경을 풀어준다.